buzzni diary

처음 본 스타트업 면접… 너는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당연히 면접이 처음은 아니다.

2020.7.20(월)
처음 본 스타트업 면접… 너는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당연히 면접이 처음은 아니다.


하아- 그런데 이 긴장되는 마음은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구나. 연인과 이별한 경험이 몇 번이 있어도 그 순간은 항상 아픈 것처럼 말이다.

이거 말고도 이 마음을 설명할 방법은 많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 

2호선 서울대입구역 1번 출구, 바로 눈앞에 버즈니가 있었다. 건물이 속삭이는 듯하다.


“어서 와! 버즈니는 처음이지?”


버즈니는 3층을 포함해 10층, 11층, 12층 14층을 사용한다. 내가 갈 곳은, 12층이다. 버튼을 ‘꾹’ 눌렀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상기된 표정을 풀며, 머리와 옷매무새를 고쳤다. 그 모습이 너무 요란했나?

옆에 있던 중년의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내리며 힐끔 쳐다본다.


‘그래요. 저 면접 보러 왔는데 떨려 죽겠어요.’


속으로 울부짖는 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눈앞의 유리문 너머로 새하얀 버즈니 사무실이 보인다. 

잠깐의 감상을 마치고 한 걸음씩 다가가 과감하게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문이 열린다. 속으로 다짐하며 말한다. 밝고 자신 있게.


“안녕하세요! 면접 보러 왔습니다!” 


무사히 면접자 대기실에서 앉아 앞으로 진행되는 면접 과정에 대해 들었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꾸벅). 설명이 끝나고.


“면접 장소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 친절한 목소리가 잠시 섬뜩하게 들린다. 남 모르게 심호흡을 몇 번이나 했을까? 버즈니 입사 전형절차는 이렇다.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사전과제

▲실무진 면접

▲임원면접

▲처우/입사협의까지 무사히 마치면

▲최종합격이 결정된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실무진 3명이 앉아 있었다. 맞은편에 앉으며 각오를 다졌다.


‘절대 지지 않아.’


다짐이 과했다. 면접에서 그만한 각오는 당연한 거 아닌가 싶지만, 버즈니의 면접은 사뭇 달랐다. 한 면접관은 앞에 앉은 면접자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듯 가벼운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면접관 질문도 남달랐다. 버즈니는 얼마나 잘해왔는지 또, 지금 당장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묻기 보단,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를 물었다. 이는 실무진 면접 다음에 진행된 임원면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버즈니는 말했다.


“우리는 성장의 즐거움을 함께할 인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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