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니, 재택근무 10개월... 근태 관리 어떻게 하나?
재택근무 10개월 째.
재택근무 10개월 째.
버즈니는 코로나19로 올해 3월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정부 지침과 상황에 맞춰 ‘재택근무’와 ‘선택적 자율출근제’를 병행하고 있다.
얼마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일 때는 전사가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지금은 선택적 자율출근제를 하고 있다.
“그럼 출퇴근 확인은 어떻게 해?”
이쯤되면 이렇게 물어오는 친구들이 적지않다. 이 같은 질문에 나는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걱정 nono!!
모두 버즈니 내부 근태관리 시스템 ‘버대리’ 덕분이다. 버대리는 버즈니가 직접 제작했다. 좀 더 편리하게 근태를 신청하고, 또 근태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기 위해 2017년 7월에 도입했다.
‘버대리'라는 이름도 버즈니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투표로 지었다. 후보에는 ‘버대리(Buzzni Daily)’를 비롯해 ‘BAB(Buzzni Attendance Book)’, ‘버투(Buzzni Today)’, ‘버근혁(버즈니 근태혁명)’ 등이 있었다.
“으음- 나도 버대리에 한 표.”
버대리는 버즈니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줬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중에도 근태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버대리도 성장을 거듭했다. 다양한 회사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했고, 버즈니 크루의 투명한 근태 관리와 소통을 위해 힘썼다.
버대리의 장점 중 하나는 연차나 외근 등 자신의 상태를 자유롭게 직접 등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의 근태가 전 직원에게 공개 되면 부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득’이 더 많다.
예를 들어, 협업을 한다고 하자, 같이 일하는 사람이 출퇴근은 했는지 연차나 휴가는 언제인지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건 일에 대한 계획을 짜고 대처하는 데 수월하다. 또 그렇기 때문에 연차나 휴가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문득, 예전 기억이 떠오른다. 연차, 휴가를 위해 동료들의 스케줄을 일일이 확인하고 윗분, 그 윗분, 또 그 윗 분들을 찾아 다니며 컨펌을 받아야 했던 시절.
분명 버대리는 ‘득’이다.
그렇다면 버대리는 어떻게 사용할까?
버대리를 로그인 하면 첫 화면에 노란색으로 그려진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캐릭터 밑으로 ‘출근’, ‘퇴근’, ‘외출’, ‘복귀’ 등이 있는데, 출근을 누르면 앉아서 쉬고 있던 캐릭터가 달리기 시작한다. 출근을 했다는 의미다. 하루 동안 바삐 달리던 캐릭터는 퇴근을 누르면 멈추고, 근무 종료를 알린다.
또 버대리는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운영하는 버즈니에서 유익하게 활용된다. 버즈니는 오전 8시~10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해 1일 최소 6시간, 주 40시간 근무를 한다(재택근무도 동일 적용).
버즈니 크루는 버대리 화면 상단에 있는 ‘오늘 근무시간’, ‘이번주 근무시간’, ‘야근’ 및 ‘지각' 내역을 통해 자신의 근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동료 직원의 상태까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협업이 필요한 동료의 상태도 빠르게 체크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지사항’을 통해 공유가 필요한 사내 정보를 올리고 있다. 예를 들어, 오픈 API를 활용해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매일 전하고 있다.
또 왼쪽에 위치한 ‘대시보드’, ’버즈니 캘린더’, ’마이 페이지’, ’버즈니 생활 가이드’, ’자율 출근 가이드’, ’비즈니스 리포트’, ‘경영지원 서비스데스크’ 등 7개의 카테고리는 휴가, 교육, 외근, 출장은 물론, ‘선택적 자율출근제’에 따른 출근 신청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버대리의 시작은 작은 토이프로젝트였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장기화 되고 있는 재택근무 덕(?)에 버대리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근태관리 시스템을 넘어 버즈니 성장의 즐거움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사내 포털 서비스’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영전략 스쿼드에 개발팀을 구성, 인력을 충원하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버대리에서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버대리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하다.
"자 그럼 오늘도 ‘버대리'에서 ‘출근’ 찍고, 힘차게 달려보자!!"